맥쿼리 대학교는 세계 대학 순위 63위의 명문 대학으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교육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해외 명문대를 자퇴하고 국내 전문학교를 선택한 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맥쿼리 대학교 회계 전공 재학 도중, 한국IT직업전문학교 융합컴퓨터보안전공으로 진로를 결정한 윤혜정 학생(1학년)이 그 주인공이다. 맥쿼리 대학은 특히 상경계열로 유명하며 그 중에서도 회계학과는 유망 학과로 손꼽힌다. 여기에 더해 회계와 정보보안은 전혀 다른 분야이다. 호주에서 한국으로, 세계 명문 대학에서 한국의 전문학교로 오게 된 윤혜정 학생을 만났다.

처음부터 자퇴를 결정했던 것은 아니었다. 대학도 학과도 유명해서 선택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컴퓨터 관련 수업을 듣게 되었다. 전공 과목에서 느끼지 못했던 흥미가 생겼고,그것이 첫 계기였다.쉬운 선택이 아닌 만큼 1년 넘게 고민한 끝에 한국 행을 선택했고 한국IT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원래 어릴 때부터 기계 만지는걸 좋아했고 정보보안 쪽에도 흥미가 있었어요. 오랫동안 고민하며 처음엔 전과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마땅히 도움이 안 될 거 같았어요. 그렇게 한국에 다시 돌아왔죠.”

하지만 한국에도 대학교는 많이 있는데 윤혜정 학생은 한국IT직업전문학교를 선택했다. 일반 대학이 아닌 전문학교를 선택한 것이 의외였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IT특성화학교로서 2,4년제 대학학점 인정 교육기관이다.

“무엇보다 실무 중심 교육과정이 마음에 들었어요.그리고 수능을 다시 안 봐도 된다는 것도 크게 작용했죠.반면에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윤혜정 학생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졸업 후에 해외 취업을 1차 목표”라며 “한국IT직업전문학교를 통해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2017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